Trashcan/Gibberish

이번에 일본가서 산 것들 (스압주의)

Parannoul 2025. 1. 18. 01:44

작년 크리스마스에 오사카에 다녀왔습니다.

뭔가 해외 음반샵에 가면 통상 명반보다는 그 나라의 인디음반을 더 사고 싶더라고요. 다른 곳에선 쉽사리 구할 수 없어서인가 봅니다..

 

 

덴덴타운 근처

 

 

첫 번째로 사운드팩

 

 

 

뭔가 앨범커버가 취향이어서 찍었습니다

 

 

 

1. 자드

타이틀 트랙을 정말 좋아합니다. RIP

 

 

 

2. 유라유라제국

후반기 'Hollow Me' 시절은 이 싱글 버전의 'Beautiful'이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3. 위저

말해뭐해 위저 최고작 반박불가

 

 

 

4. 뉴 래디컬스

언젠가 모임 별의 DJ 셋 공연에 간 적이 있었는데 'You Get What You Give'가 흘러나오더라고요. 듣자마자 그 해 최고의 발견으로 뽑았습니다. 'Someday We'll Know'도 정말 좋아합니다.

 

 

 

 

애니메이트 한 번 들러주고~

 

 

 

 

두 번째로 디스크유니온

 

 

 

이 게임을 아는 사람: 💀💀

'ガラスのくつ'를 정말 좋아하나 겁나 비싸서 패스

 

 

 

이 노래를 이어폰으로 들은 사람: 💀💀

 

 

 

5. toe

광팬인데도 1집을 지금 사버렸네요.. 요 앨범이 없었으면 매쓰 락 입문 시기가 늦어졌을 듯

 

 

 

6. 보어덤즈

일본 실험음악의 최고봉 중 한 분인 야마츠카 아이 님의 역작. 중고 상태가 좀 메롱이지만 그래도 있는 게 어딥니까. 드디어 버킷리스트 하나 완성했습니다..

 

 

 

7. 오오타키 에이이치

정말 좋은 앨범입니다. 여름마다 요거랑 타츠로 야마시타의 'Joy' 틀어야 합니다. 사운드팩에 Happy End의 '그 앨범'이 있었는데 살 걸 후회하고 있습니다...

 

 

 

 

8. 9. 나나오 타비토

 

1집은 뭐랄까 시이나 링고의 늑대소년 버전이라는 느낌입니다. 되게 자유분방한데 자기껄로 만들어버리는...

제가 흰천장을 만들 때 과감하게 10분으로 OK 한 것도 어떻게 보면 요 앨범의 'ガリバー2'가 있어서 '이 분도 하는데 내가 안될 게 뭐 있나' 하고 용기를 받은 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4집은 뭐랄까 거기서 더 흑화해 음악을 죽여버리자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3시간짜리 3CD에 2051년의 할아버지가 손녀한테 911 테러 썰을 풀어주는 괴상한 라디오드라마가 첨가됐고 매 10분마다 앨범의 장르가 바뀌는 랜덤박스 형태인데, 곡 그 자체보다는 그 아이디어의 실천에 충격을 받았습니다. '이걸 진짜 하네ㅋㅋ' 느낌..

 

 

이번에는 돈을 별로 안 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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