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티멘탈한 곡들을 너무나 잘 만들어서...
다들 폭발하는 곡들을 좋아하지만 전 대체로 잔잔한 곡들을 더 좋아합니다
최근 앨범들은 너무 행복해져서 잘 안 듣게 됨...
만약 포스트락을 좋아하시는 분들이 계신다면 각자 그 이유가 있으실 텐데,
저는 인생을 영화처럼 살기 위해 산책할 때 배경음악으로 모과이나 시규어 로스 음악을 틀곤 했습니다
무려 15살부터 17살까지 거진 매일 그런 짓을 해왔으니 제 취향이 이렇게 이상하게 변할 만도 하죠
덕분에 드럼 짜는 법도 무의식적으로 배우고 기타를 어떻게 하면 감동적이게 만들까 이런 고민도 많이 하게 됐습니다
1집 최애곡
리믹스 앨범 최애곡 또한 이것 (36분 36초부터)
되게 스케이트 하고 싶어지게 만듭니다
이 곡에 영감을 얻고 만든 곡이 미공개곡 Sky Hundred입니다
2집 최애곡 (패닝을 왜 이렇게 했는지 의문)
3집 최애곡
4집 최애곡
Life is Strange ost로도 쓰였는데, 한창 어린 시절 유튜브에 게임 실황 하시는 분들 찾아서 이 브금 나오는 장면 틀었는데 반응 좋으면 괜히 뿌듯했음ㅋㅋ
5집 최애곡
어떻게 앨범 이름이 유튜버 GOAT
6집 최애곡
비공식 뮤비 GOAT
여름 될때마다 이 노래를 틉니다
7집 최애곡
거의 Here Comes the Warm Jets의 재림급
8집 최애곡
9집 최애곡 (여기서부터 잘 안 듣게 됨)
전형적인 포스트락이지만 여전히 어지간한 곡들 씹어먹는 작곡
그 외 초창기 시절에서 좋아하는 곡
아마 제일 처음 들은 노이즈 섞인 음악이 아닐까 싶습니다
갑자기 모과이 얘기가 왜 나왔냐면....
판치코 신보를 듣는데 어느 한 트랙을 트니
갑자기 시간여행을 한 기분이 들면서 16살의 여름방학 밤 늦게 윈도우 7 업데이트하면서 할 짓 없을 때 모과이 음악을 듣던 기억이 나더군요
역시 음악은 추억을 보존하는 힘이 있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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