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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shcan/Gibberish

250829~250831 일본여행

by Parannoul 2025. 12. 28.

반년 전에 다녀온 건데 귀찮아서 미루다가 연말이 되어서야 글을 씁니다..

 

일단 가볍게 오사카에서 내려주고

 

길거리 사진 몇 장 찍은 뒤

 

 

일본 지인께 선물을 받았습니다!!

긴난은 라이브 앨범만 있고 정규는 이번이 처음이라 정말 고마웠어요

 

그리고 시작된 음반 쇼핑

어느 나라 여행을 가면 '그 나라 음반을 사자' 라는 주의여서 일본 인디 음반이 많은 곳으로 갔습니다.

 

 

첫 번째로 Flake Records에 갔습니다.

고맙게도 Fax Gang과의 합작 CD가 있더라고요 하핫 (찍지는 못함)

 

 

주로 신품, 특히 CD 쪽은 일본 인디 쪽이 많았습니다.

순서대로 GEZAN, Akutagawa, 乙女絵画. 아쿠타가와는 일본 이모 중에서도 손에 꼽을 정도로 좋아하는데, 14년만에 신보를 내 줘서 정말 고맙습니다.

LP도 많지만 3일 동안 살 게 많을 것 같아서 이번엔 패스했어요.

 

 

여긴 그 옆의 어떤 레코드숍인데 들어가자마자 외국인들 잔뜩 있고 빡센 음반들로 가득 차있어서 한 바퀴 돌다 뻘쭘하게 나갔습니다...

 

 

여긴 Timb Bomb Records

매장도 넓고 중고 음반이 꽤 싸고 많습니다.

 

 

존존 아저씨 하나 찍어주고

 

 

여기서 산 것들

라리즈는 5500엔이라 고민고민하다 다른 곳에서 봤을 땐 LP가 10000엔 넘어가지고 그냥 샀네요

 

 

그 뒤 용과같이에서만 보던 도톤보리에서 뱃놀이도 하고 저녁 먹고 교토의 숙소로 갔습니다

 

 

<<< 이거 개맛있음

 

 

<<< 이건 까망베르 치즈 튀김인데 진짜 맛있음

 

 

<<< 전 생선 머리도 잘 먹습니다

 

 

다음 날 6시 정도에 일어나 본격 관광 시작

 

 

감성적인 한 컷

 

 

앰비언트 포크 커버로 쓰일 것만 같네요

 

 

 

아리따운 여성과 한 컷

 

 

take-j 레코드샵에 갔습니다. 한큐 교토 9번 출구 바로 앞에 있어서 쉽게 찾을 수 있어요.

 

 

자파 아저씨의 그윽한 눈빛

 

 

CD도 많고 DVD도 많고 해외 음반들도 많습니다. 모과이 5집도 있어서 살까 고민했는데 말았어요.

Miceteeth는 아래의 훌륭한 노래가 수록된 음반이 200엔 밖에 안 해서 샀고, 그 옆의 Brahman도 마찬가지입니다.

맨 오른쪽은 현시연 2기 엔딩송입니다. 50엔이라니..!

4번째는 ROVO의 MON이라는 사이키델릭 재즈 어쩌고인데, 그들의 스튜디오 음반 중에서 제일 좋아합니다.

plenty와 lite도 매우 좋죠, 학창 시절 디깅할 때 알게 됐는데 여기서 만나게 되어 반가울 따름입니다.

 

 

 

이것도 같은 음반점에서 산 Polaris 싱글인데 같이 간 지인에게 선물로 줬어요. 30엔은 좀 너무한 거 아니냐...

 

 

빠질 수 없는 타워 레코드

늘 들르는 곳이지만 막상 가면 한 장에 3300엔 하기도 하고 신보도 별로 듣지도 않아 빈 손으로 나가는 일이 부지기수입니다.

 

 

플레이브 햄들도 찍어주고

 

 

다시 버스를 타서 은각사에 들렀습니다.

 

 

앨범 커버로 써도 되겠군...

 

 

사실상 이번 일본 여행을 하는 주 목적인 Electronic Evening 2025 공연을 보러 갔습니다. 마침 은각지에서 걸어서 15분 거리에 있었기에 풍경들도 여유롭게 찍었어요.

이 공연에 대해서는 예전 포스트에 잠깐 적기도 했는데: https://parannoul.tistory.com/77

이번 라인업엔 CD로도 샀었던 Coupie의 멤버 Yukki 님이 계셔서 소식을 듣자마자 호다닥 달려갔습니다.

https://ee2025.peatix.com/

 

electronic evening 2025 電子音楽の夕べ

夏の終わりの京都、21世紀の文人墨客の集う夕涼み。 古刹・法然院方丈を会場に涼音堂茶舗がレーベルコンセプトの体現として2003年から開催して来た 『electronic eveni... powered by Peatix : More than

ee2025.peatix.com

 

 

산속을 계속 걷고, 라이브를 하는 '호넨인'이라는 사찰에 도착했습니다.

너무 일찍 도착해서 20분 정도 대기...

 

 

대기하는 동안 쓰르라미 소리를 들으며 마음을 안정시켰더니 삼삼오오 사람들이 모이더군요.

 

 

어르신들부터 해서 카메라를 들고 오신 젊은 분들, 아이들과 함께 온 가족들, 외국인 커플들까지

 

 

처음 입장하면 PsysEx의 앰비언트를 차와 모찌와 함께 즐기게 됩니다.

 

 

 

 

 

다 먹으면 계속 남아도 되고, 사찰의 이곳저곳을 둘러볼 수도 있습니다. 메인 스테이지에 사람들이 많지만, 그 옆 방에서 누워 계시는 분들도 있고 아이들도 많고 분위기가 되게 자유로워서 공연이 아닌 체험학습에 온 것 같았어요.

 

 

四倉由公彦 님. 물소리를 포함한 다양한 소리로 음향을 연주하시는 게 인상 깊었습니다. stilllife라는 그룹이 떠올랐습니다.

 

 

다음 전음의 武田真彦 님과 고토의 今西紅雪 님 콜라보레이션.

점점 어두워지더니 풀벌레 소리도 라이브에 참여합니다. 다른 실내 공연과 달리 양 옆이 뻥 뚫려있어 야외가 보이다 보니, 밤하늘도 잘 보이고 공간감과 시골 냄새도 느껴지고 해서 좋았어요.

고토 연주가 매우 좋았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北航平 님.

Coupie에서 드러난 기타 연주는 물론 피리 소리도 매우 좋았어요.

 

 

끝나고 싸인까지 받았습니다 하핫

왼쪽은 레이블 컴필레이션, 가운데는 고토 今西紅雪님이 참여하신 음반. 오른쪽은 유키 님.

 

공연이 끝나니 10시 정도가 되어 택시 타고 숙소 도착

 

 

야식 때리고

 

 

공포의 폐교탐험을 한 뒤 2시간 자고 다음 날 

 

 

이제는 집에 갈 시간

다시 오사카에 돌아와서 애니메이트를 들렀습니다.

 

 

아리따운 여성 2와 한 컷

요즘 애니메이션들이 잔뜩 있었는데 안타깝게도 저는 늙은 덕후이다보니 살 게 없었어요.

 

 

 

 

그렇게 해서 2박 3일간의 오사카&교토 여행이 끝났습니다.

개인적으로 음반 구입도 그렇고 가장 만족스러운 관광을 한 여행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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