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Trashcan/Gibberish

20220402

by Parannoul 2022. 4. 2.

경외할 만한 무언가를 보고 듣고 멋대로 영감이 떠올라서
내적 경쟁심과 열등감에 빠져 부랴부랴 10곡 스케치를 완성했더니
내 역량으로는 도저히 만들 수 없는 결과물이 예상되고
나와는 어울리지 않는 옷을 억지로 입는 것 같은 느낌이 들고
시간이 지날수록 더 나은 새로운 생각들이 떠올라서
밥상 뒤엎고 컨셉 싹 다 바꿔서 11곡 스케치를 완성했더니
앨범은 내 머릿속에서만 이해가 될 정도로 뒤죽박죽이 된 상태이고
가사는 전에 데어본 적이 있어서 조심스럽다 보니까 제일 스트레스받고
내 목소리가 따라올지 의구심이 들 정도로 높은 보컬 난이도와
내가 보기엔 괜찮지만 여전히 어울리지 않은 옷을 입으려는 걸
사람들이 과연 예전과 같이 좋아해 줄까라는 불안감이 엄습해와서
생각을 멈춘 채 인방만 보며 수면패턴 망친 채 아무것도 안 하려다가
이대로 가다간 날 포함해 관련된 분들 모두 좆된다는 걸 깨닫고 꾸역꾸역 일하는 중
마음만 조급하면 뭐해
몸이 일하기 싫어하는데
그래서 제가 하고 싶은 말은
뭐가 나오든 간에 2집 같은 건 기대하지 말아 주세요...
예전에 말했던 TBLA 영향받은 앨범은 4집 혹은 그 후로 낼 예정입니다 3집은 좀 다름


요즘 듣는 것들 (잡탕임)

미친놈들인가

윗윗곡 듣다가 갑자기 나와서 오랜만에 들어봄

'Trashcan > Gibberish'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20506  (0) 2022.05.06
20220427  (3) 2022.04.27
20220302  (9) 2022.03.02
20220221  (6) 2022.02.21
20211227  (4) 2021.12.27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