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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shcan/Gibberish36

20230326 음악이 청자에게 특별하게 다가올 때는 그 음악이 순전히 피지컬로 충격적이거나 아님 청자의 상상력으로 빈틈을 메꿨냐 그 상상력을 얼마나 어떻게 어떤 방향으로 유도하냐가 아티스트가 자의든 타의든 자신의 음악을 포장하는 방법이다 내가 한국인이었기에 외국인들의 상상력이 발휘됐던거고, 내가 외국음악을 들을 때도 마찬가지였다 2023. 3. 26.
20230215 그분은 3집이 마냥 희망차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바보같다는 얘기를 하셨는데 나는 그 말에 아무 대답도 하지 못했다 사실 2집을 내고나서 근본적인 건 전혀 바뀌지 않았는데 잠깐 좋은 꿈을 꿨다고 그걸 현실처럼 받아들이면 그게 더 비참하지 않겠냐 이건 지금의 3집이 나오게 된 계기 2023. 2. 15.
20230111 일부러 앨범에서 가장 기존 스타일과 다르고 호불호 갈릴만한 곡을 싱글로 냈다 싫으면 듣지마~ 같은건 아니고, 미리 다들 마음의 준비 하시라고 일종의 예방주사 같은거다. 기대컨... 2023. 1. 11.
20221208 1. 중구난방인 구성을 어떻게 납득시킬지 저번에도 말했던 거긴 한데, 여기서 아티스트의 역량이 갈리게 되는 거다.. 전 곡 다 비슷하게 만들면 그거대로 욕먹고 다 다르게 만들면 정신 사납다고 욕먹고 당장 라헤 4집이나 7집만 봐도 10곡 다 장르가 다르지만 그걸 어떻게든 잘 녹여내 명반을 냈지 않는가 2. 러닝타임을 너무 길게 잡은 건 아닌지 지금 구성이라면 4곡 연속으로 6분이 넘는다 + 가장 짧은 곡은 4분 또 1시간 넘어갈거냐 이놈아... 3. 곡 순서 배치를 어떻게 할지 + 완급조절 9번 트랙에 Blossom을 넣을지 별 이야기를 넣을지 아직도 고민 중... 그리고 이번 앨범도 쉬는 곡이 거의 없다시피 하다 대신 곡들이 길어진 이유가 무엇 때문일지는 여러분 상상에.. 3. 바뀐 스타일을 어떻게 납.. 2022. 12. 8.
20221124 앨범명은 After the Magic으로 고정 그리고 발라드곡은 결국 역량부족으로 폐기 아직 러닝타임은 1시간 넘진 않았지만 최종본에는 이것저것 추가하다 보면 넘을 수도 있을 것 같다 역시 계획은 계획일 뿐... 2022. 11. 24.